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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사고에 위협 받는 학교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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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발생건수 전년비 80%↑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의 식중독 발생 건수가 2011년보다 8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는 54건이 발생, 2011년 30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식중독 사고가 2006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환자 수 또한 3천185명으로 2011년 2천61명보다 54.5%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가 크게 는 것은 납품 김치에 문제가 있었던 탓으로 보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배추를 씻은 것이 식중독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 조사 결과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42.6%)과 노로 바이러스(35.2%)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학교에 납품한 김치 때문에 발생한 사고 건수는 16건, 환자 수는 1천201명에 이르렀다. 2011년에는 5월 경기 초'중'고교 5개교에서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납품 김치에 의한 사고가 드물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전북에서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납품 김치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김치 제품만을 납품받도록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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