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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열리는 당정협의…'최경환식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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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의견 교환…새누리 "진통 사안 확 줄어"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취임 일성이었던 '긴밀한 당정 소통'이 점점 본격화하고 있다.

여권의 정책소통 창구인 당'정협의가 확 달라지고 있는 것. 그동안 이슈가 발생하면 공동 해법을 논의하고 발표하기 위해 소집했던 당'정협의가 지금은 상시 체제로 바뀌면서 정책 교환에 앞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여권의 한 인사는 "그동안 집권여당이 청와대 하수인이냐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의식해서 새롭게 꾸려진 원내지도부가 당'청관계 재정립 차원에서 표방한 '당(黨) 주도론'을 통해 당'정협의 체계를 확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정부와 청와대의 정책발표에 대해 의견을 듣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당이 직접 현안 문제에 개입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면서 추후 진통을 겪을 만한 사안이 확 줄었다"고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당'정협의가 수시로 열린다는 점이다. 6월 임시국회 들어서는 하루 1, 2건씩 매일 당'정협의가 열리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이 예상되는 사안은 김기현 정책위 의장과 김학용 수석부의장이 챙기지만, 개별 부처 현안에 대해서는 국회 상임위 간사들로 구성된 6개 정조위가 가동되면서 당'정협의가 동시다발로 열리고 있다.

홍지만 당 원내대변인은 17일 "당'정협의 상시체제는 정부와의 소통 창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최 원내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현 원내지도부가 내세우는 '강한 집권여당' 만들기와 여당이 정부를 잘 견제하면서 이끌려면 상시 당정 소통이 필수"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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