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원에서 2차병원 외과 복강경수술 연구회 및 대장암 실시간 수술 장면을 통한 합동 심포지엄이 22일 구병원 메디아트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외과에서 대장내시경' '복강경 대장외과의 합병증 관리' '복강경대장 수술'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구병원 수술실과 신관 메디아트홀을 비디오로 연결해 대장암 수술을 실시간 중계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구병원은 대장암 수술 1000례 및 복강경 수술 700례를 바탕으로 대장암 수술의 경우 95% 이상 복강경으로 시술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김준기 교수는 "하루에 많은 환자를 수술하는 3차병원보다 정성을 다해 수술하는 2차 병원의 수술이 환자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고, 정봉수 2차병원 외과 복강경수술연구회 회장은 "지역의 2차병원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활발한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해내고 있으며, 실시간 수술 중계 심포지엄까지 해내는 것을 보니 놀랍다"고 했다.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은 "대부분 3차병원(대학병원) 중심으로 시행되던 복강경 수술은 2차병원의 전문화 이후 무게 중심이 급격히 2차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네의원과 대학병원의 가교 역할뿐 아니라 학술적 체계를 갖춘 전문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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