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 백일장] 시3-울릉 명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이문직(안동시 태화동)

긴 겨울 울릉의 눈은

너를 향한 사랑이었다.

이불처럼 따스한 그 사랑 속에서

생명의 움을 채비한 너는

마침내 싹으로 돋는다.

울릉 사람들의 꿈으로 돋는다.

자줏빛 밑둥에

하이얀 연푸른 줄기를

밀어올린 모습은

섬 처녀의 수줍은 미소 같다.

 

울릉도 사람들의 명을 이었다는

너, '명이'

해풍 불어와 너를 건드리면

푸르른 잎사귀가 바다를 향해

하르르 흩어진다.

그 자태 너무 아름다워

따기가 아깝다지만

섬사람들 명줄 잇고

섬사람들 웃음 주려

귀하고 귀한

명이는 그저 몸을 내 준다

어디 하나 구김살 진 대가를

바라는 바도 없이.

◇지난주 선정되신 분은 장미영(대구 달성군 다사읍) 님입니다.

◆응모요령

▷지상 백일장

시'시조'수필'일기 등. 수필'일기는 200자 원고지 4, 5장 분량.

▷우리 가족 이야기

원고지 4, 5장 분량. 사진 포함.

▷보내실 곳: weekend@msnet.co.kr 또는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700-715) 매일신문사 독자카페 담당자 앞. 문의 053)251-1784.

'우리 가족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과 '지상 백일장' 코너 중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 공개를 제안한 가운데, 유영하 의원은 편지 공개의 경위를 설...
대구와 경북 지역의 농지의 4분의 1 이상이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은 전남과 충남에 이어 외지인 소유 면적이 세 번째로 큰 ...
성경환 전 한국정책방송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여성 편력과 관련된 사건들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제안하며, 과거 사건들이 잘 알려지지 않...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