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 앞에서
술에 취한 듯한 두 남성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한 쪽이 쓰러졌는데도 상대 남성은
발로 마구 때리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옆에 있던 주민들이 다가와 말렸지만
이 남성은 병과 각목으로 잔인한 폭행을
계속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70대 노인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실려갔고
뇌출혈에 팔까지 부러지는 등
전치 7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노인을 폭행한 사람은
아파트 1층에사는
56살 한 모 씨.
한 씨는 경찰조사에서
같은 아파트 3층에 사는 노인이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려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한 노인은
쓰레기를 버린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대구동부경찰서 이기호 팀장]
"쓰레기더미가 많이 쌓이니깐 3층의 피해자가 그러지 않았을까
평소에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만나
감정이 폭발한 상황에서..."
이웃주민들은 평소에도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인 한 씨 때문에
불안에 떨며 지내왔습니다.
[이웃주민]
"일도 다니는 것 같고 집에 있는 날보면
아저씨 술만 취하면 소리지르고 육두문자 나오고 하니깐... "
한 씨는 전과 40범이었고
폭력 전과만 22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CTV 화면을 분석한 경찰은
폭행정도가 심하고 잔인하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다.
매일신문 김봄이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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