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빛'으로 수 놓은 포항 여름 밤

국제불빛축제 26~8월 4일, 다양한 볼거리 제공

지난해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진
지난해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진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 동안 형산강체육공원 및 영일대(북부)해수욕장에서 '한 여름 밤의 불빛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는 해로서 3년 연속 국가축제로 지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국가축제로 개최되며, 중앙평가위원의 평가를 통해 새롭게 우수축제로의 한 단계 도약을 꿈꾸게 된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연예인 초청과 과도한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불꽃 중심의 축제에서 빛 중심의 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한다. 또 길거리공연 및 퍼포먼스를 강화해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참여해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 위주로 편성했다.

경연방식의 '국제불꽃경연대회'를 강화하는 한편 포스코 환경타워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타워 불꽃 쇼 연출로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서울, 부산과의 차별화를 통해 포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불빛축제의 10주년을 회고하는 특별영상'Glorious Number'와 불빛축제를 만든 사람들과 공유하는 '미디어 파노라마'를 통해 10주년을 기념하는 형식의 개막식을 준비했다.

또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전망대'영일대'를 활용한'미디어 파사드'연출을 통해 불빛축제의 정체성 강화와 문화예술과 결합된 통합적 축제로 승화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중 개막일인 27일을 제외한 9일 동안 5개의 테마(신명, 감사, 사랑, 열정, 희망)로 구성된 뮤직불꽃쇼를 영일대해수욕장에 배치해 불빛축제의 스토리를 강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인 '한여름 밤의 불빛이야기'를 구체화 할 예정이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3년 연속 국가축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불꽃연출의 다양성은 물론 빛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과감한 발굴,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강화를 통해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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