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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잘하는 병·의원 대구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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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혈액 투석을 잘하는 병'의원 비율이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데 비해 경북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에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도 혈액 투석 진료에 대한 기관별 평가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전체 평가대상 기관 중에 1등급은 167곳, 2등급은 273곳, 3등급 120곳이었다. 전체 기관 중 1등급 비율은 25.9%였으며 대구는 29.4%(34곳 중 10곳), 경북은 13.9%(36곳 중 5곳)를 보였다. 2등급 비율의 전국 평균은 42.4%였으며, 대구는 44.1%(15곳)로 평균 이상이었지만 경북은 25.0%(9곳)로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혈액 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의 전체 비율은 평균 75.1%로 2010년에 비해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혈액 투석 전문의가 없는 기관도 146곳(21.2%)에 이르렀다. 혈액 투석실에서 갖춰야 하는 응급장비인 산소공급장치, 흡인기, 심전도기, 기관내삽관장비, 심실제세동기를 모두 보유한 기관은 87.1%에 이르렀으며, 이를 완벽히 보유하지 않은 기관도 89곳으로 조사됐다.

혈액 투석 환자는 뇌졸중, 심질환, 감염 등으로 인해 사망이나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치료 기간에 삶의 질 문제가 크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4~6월 외래 진료로 혈액 투석을 청구한 688곳을 대상으로 인력'장비'시설 등 구조영역과 진료영역을 평가했다. 인력은 혈액 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횟수 등을 말하며, 장비는 인공신장실 응급장비 보유 여부 등을 평가한다. 진료영역은 혈액 투석 적절도와 혈관 관리, 정기검사 등을 평가했다.

한편, 노인인구의 증가로 고혈압'당뇨병이 증가하면서 2012년 혈액 투석 환자는 6만6천462명, 진료비는 1조5천319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각각 26.5%, 44.8%나 증가했다. 이번 혈액 투석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 평가정보에서 의료기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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