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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취업부터 복지까지…세상의 등불되는 서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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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서문교회의 행복한 일터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서문교회의 행복한 일터인 '행복의 베이커리' 식구들.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내면서 쑥쑥 성장하고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이웃에게 행복을'.

대구 서문교회(담임목사 이상민)가 슬로건으로 삼고 있는 말이다. 서문교회의 사회봉사를 위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서문교회는 장애인들을 돕는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4년부터 전문적인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대구 서문복지재단을 설립해, 지적 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돕고 있다. 현재 54명의 장애인을 매일 데리고 와서 사회재활과 직업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문교회는 장애인들을 위한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행복의 일터'를 운영해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기도 하다.

서문교회 남재수 장로는 "장애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학이니 취업을 생각하기보다 다시 집으로 보내져야 하는 현실"이라며 "가족들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을 학교처럼 가르치면서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문교회는 교회역사가 시작된 이래 시대별로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에 봉사해 왔다. 일제강점기에는 교육을 통한 계몽운동에 앞장섰고, 한국전쟁 때에는 학교와 병원의 역할, 근대화 시기에는 새마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 그 역할을 이어왔다.

외환위기(IMF)가 있었던 1997년부터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이웃들을 위해 주 5회 무료급식을 실시해, 매일 500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또 매년 겨울에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와 쌀 보내기 행사, 그리고 시각장애인 무료 개안수술 지원 등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문교회의 행복한 일터인 '행복의 베이커리'는 2011년 2월 문을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노력하여 좋은 재료로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내면서 마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빵집은 운영비와 재료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은 100%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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