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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대구의 대한광복회 의사 우재룡·채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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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으로 독립을 이루자.' 1910년 조선 패망 후 무력으로 일제와 전쟁을 치러서라도 나라를 되찾기 위한 조직이 1915년 오늘 대구에서 결성됐다. 1910년대 대표적 무장투쟁 독립단체인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다. 광복회는 1913년 경북 풍기에서 만들어진 대한광복단(大韓光復團)과 1915년 1월 대구(달성)에서 시작된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回復團)이 중심이 돼 창립됐다.

주축인물은 대구경북 독립투사인 박상진(朴尙鎭) 우재룡(禹在龍·사진 위) 채기중(蔡基中·사진 아래) 강필순(姜順弼) 양제안(梁濟安) 권영만(權寧萬) 등으로 전국에 지부를 두었다. 만주에도 조직을 설치했는데 청산리 대첩으로 유명한 김좌진(金佐鎭) 장군도 만주조직을 맡아 활동했다. 전체 지휘는 박상진 총사령이 맡았다.

이들의 주요활동은 우선 독립전쟁을 치르기 위한 군자금 마련이었다. 일제가 거둔 세금의 탈취나 일본인 소유 금광 수송마차 공격, 화폐 위조를 통한 자금 조달은 고육지책이었다. 부호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들은 전 경상관찰사 장승원(張承遠) 살해 등 친일세력 처단에도 나섰다. 일제탄압으로 1918년 조직이 크게 와해되고 총사령 박상진, 채기중 등이 붙잡혀 순국하는 등 타격이 커 활동이 위축됐다. 정부는 1963년 박상진, 우재룡, 채기중, 강필순, 권영만에게 각각 건국훈장 독립장을, 양제안에겐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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