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더위에 공공근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오후 1시 15분쯤 대구 달서구 진천동 월배역 3번 출입구 인근 이면도로에서 하수도 퇴적물 제거 작업을 하던 A(55) 씨가 쓰러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작업을 했던 인부들에 따르면 하수도에서 꺼낸 퇴적물을 담아 옮기는 작업을 맡았던 A씨는 점심식사를 한 뒤 속이 좋지 않다고 하며 식은땀을 흘려 1시 15분쯤부터 쉬던 중 갑자기 호흡 이상 증세를 보였다.
공공근로 작업을 관리'감독했던 달서구청 측은 "즉시 인근 의원 의사를 불러 응급치료를 했고 119를 불러 대형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가 오후 2시 50분쯤 숨졌다"며 "A씨가 사망할 당시 체온이 정상적이어서 폭염에 따른 사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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