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휴대용 부탄가스 사용 주의보가 내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가스 사고의 20%는 휴대용 부탄가스 사고였다.
휴대용 부탄가스 사고 중 가장 잦은 사례는 '버너'로 불리는 부탄가스 연소기보다 넓은 불판을 사용한 경우다. 불판이 휴대용 부탄가스 부분을 덮으면 열이 전달돼 내부 압력이 최대 100배까지 커지면서 폭발할 수 있다. 또 알루미늄 호일을 깔아 고기를 굽는 경우에도 호일이 열을 반사시키면서 부탄가스에 열을 전달해 폭발 위험성이 높다.
버려진 부탄가스로 인한 사고도 자주 발생하는데 다 쓴 휴대용 부탄가스는 구멍을 내 캔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구멍을 낼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구멍을 내다가 발생하는 불꽃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부탄가스의 위쪽 가스 주입구를 바닥에 눌러서 잔여 가스를 완전히 배출시킨 뒤 환기가 잘되는 넓은 장소에서 바람을 등지고 통 아래쪽을 병따개 등을 이용해 구멍을 내면 된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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