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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성교육 효과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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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국 최저, 1년전 9.1%서 1.2%로 급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실시한 2013년 1차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대구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25일~4월 30일 전국의 초교 4학년~고교 3학년(초교 1~3년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02%로, 이 조사가 첫 실시된 작년 1차 9.1%(전국 평균 12.3%), 2차 4.73%(8.48%)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피해 응답률이 0%인 학교도 27개 학교(초 16, 중 2, 고 4, 특수 5개교)로 작년의 5개교보다 늘었다. 전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평균 2.2%였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 학생들의 참여율은 89.2%(24만3천725명)로 적극적으로 설문에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학생들의 참여율도 81.7%(519만 명)로 작년 2차 참여율 73.7%보다 높아졌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효과'를 묻는 설문에 대구 학생의 95.7%가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대구시교육청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처음 추진한 작년 3, 4월에는 287건에 달했지만 1년 후인 올해 3, 4월에는 78건으로 줄었다. 특히 대구의 경우 피해 학생들이 학교나 경찰 등에 신고한 경우가 작년 19.6%에서 올해 26.7%로 증가,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가 학생 인성교육 강화, 사제동행 행복시간 운영, 교사 상담연수 이수제 등 학교폭력 근절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제작한 뮤지컬 '선인장 꽃피다'를 비롯해 학교마다 다양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

시교육청 측은 "올해 대구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크게 감소한 것은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 지역의 우리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협조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가정의 교육기능을 회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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