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9일 이혼을 요구하며 다투던 부인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4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후 8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이곡동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아내 B(45) 씨와 이혼 문제로 다투다가 갑자기 격분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의 다툼을 말리러 나온 처제의 동거남 C(44) 씨와 처남 D(32)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C씨를 숨지게 하고 D씨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혼소송을 준비 중이던 B씨가 남편 A씨에게 이혼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A씨가 이를 들어주지 않은 데서 다툼이 일어났고, A씨가 격분하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B씨가 이혼을 요구한 원인과 A씨가 흉기를 휘두르게 된 정확한 원인 등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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