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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 결혼 앞둔 예비신랑 혼수자금 마련하려다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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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 새마을금고 복면 강도 사건 범인이 붙잡혔다.

11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김모 씨(33)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9일 오후 3시 10분께 대구 동구 신천동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채 들어가 직원 이모 씨(47)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56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10일 오후 10시 20분께 자신의 집에서 범행 이틀만에 경찰에 검거됐으며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결혼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경찰 조사 결과 훔친 돈 가운데 600만 원은 혼수를 마련하는데 썼고 320만 원은 신혼집 공사대금으로, 1100만 원은 사업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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