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강요로 트럼펫을 배운 블릭은 20여 년 후 재즈 밴드인 '블릭 퀸텟'을 결성한다. 트럼펫 연주자 블릭과 색소폰 연주자 섀도우, 피아니스트 레프트핸드, 드러머 바텀 해머, 그리고 베이스 연주자 리듬 존스로 이뤄진 블릭 퀸텟은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여러 가지 불운이 닥친다. 이들의 매니저이자 블릭의 오랜 친구인 자이언트는 스포츠 도박으로 돈을 잃고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블릭은 여자친구인 인디고와 새로운 여자인 클라크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다가 들키고 둘 다 잃고 만다. 이 일로 밴드의 일원이자 클라크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던 섀도우와 블릭의 사이마저 소원해진다. 그러던 와중에 자이언트를 뒤쫓던 사채업자가 자이언트와 블릭을 구타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 일로 입술이 손상된 블릭은 트럼펫을 불 수 없게 된다. 몇 달 후, 블릭은 도박에서 손을 떼고 착실하게 도어맨으로 일하기 시작한 자이언트와 재회한다. 그 후 그는 블릭 퀸텟 멤버들과 함께 공연하기 시작한 클라크를 보러 간다. 이곳에서 그는 섀도우의 초대로 무대에 오르지만, 결국 다친 입술 때문에 트럼펫을 제대로 불지 못하고 내려오고 만다. 하지만 옛 연인 인디고가 그를 다시 받아주고 두 사람이 마침내 결혼하면서 블릭의 인생에 다시 행복이 찾아든다.
영화의 중심을 꿰뚫는 주제는 인과응보와 구원이다. 양다리를 걸쳤다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는 주인공 블릭과 도박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블릭의 친구 자이언트를 통해서 개인의 선택과 결정에는 그만한 결과나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결국에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벌을 받고 나서는 누구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으며, 그 또한 각자가 결정할 몫이라는 희망과 교훈을 함께 준다. 재즈 밴드를 토대로 한 영화이니만큼 멋진 사운드트랙이 도드라진다. 러닝타임 129분.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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