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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뮤지컬 부활, 거북선'판옥선 오가는 스펙터클한 대형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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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양악 절묘한 만남.내달 6, 7일 대구 공연

▲전쟁의 대서사시 뮤지컬
▲전쟁의 대서사시 뮤지컬 '이순신'이 다음 달 6, 7일 대구를 찾는다.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실제 크기의 거북선과 판옥선, 안택선 3척!'

실력파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이순신 역을 맡은 뮤지컬 '이순신'이 다음 달 6, 7일(총 3회 공연)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이순신'은 2010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에 공식초청작으로 공연됐으며, 주인공 민영기가 딤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이순신'은 연출가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가 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을 걸고 2008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해온 창작 역사뮤지컬이다. 스펙터클한 극 구성과 거북선과 판옥선이 오가는 대형무대, 그리고 국악과 양악의 만남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품은 기존의 상업 뮤지컬이 다루는 사랑, 이별, 일상의 소재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쟁과 인간, 권력과 민중, 삶과 죽음 등 사회와 인간의 본질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 대서사극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전쟁 속에서 인간이 극한의 광기에 휩싸이는 한편의 서사극이다. 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은 민영기의 연기력도 주목거리다. 2006년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에서 정조대왕역을 맡으며,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이후 뮤지컬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엘리자벳' 등 유명 뮤지컬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실력파 인기 뮤지컬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민영기는 '성웅 이순신'에 가려진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극 속에서 이순신은 '이치에 닿지 않는 것은 행하지 않는다'는 조선 지식인의 사회윤리를 실천한 선비였으며, 전쟁은 삶의 정당성을 되찾기 위한 세상과의 싸움이라고 외친다. 053)668-1800.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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