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 연구 분야의 세계 최대 행사인 '제33차 국제다이옥신학술대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다.
다이옥신 국제학술대회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환경오염물질 관련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가진 행사로 대구시는 국제다이옥신학회 한국지회장인 양재호 교수(대구가톨릭대학) 및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지난 2009년 중국 북경에서 경쟁도시인 스페인(마드리드)과 이탈리아(밀라노)를 제치고 올해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와 국제다이옥신학회 대구지부, 대구가톨릭대가 공동 주최하며 조직위원장인 양 교수와 Rainer Malisch 박사(EU 기준 시험소 소장), Eric Reiner 박사(캐나다 환경부 미량분석실장), Yasuyuki Shibata 박사(일본 환경연구원) 등 전문가 4명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환경오염물질 관련 전문가들이 42개 주제, 48개 세션에 걸쳐 270여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다이옥신 화합물의 인체노출사건으로 잘 알려진 일본 '유쇼사건'의 피해자들이 직접 참가해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했고 학생 대상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연구 관련 기업의 제품과 기술 홍보 전시회도 함께 열려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구시티투어, 팔공산의 동화사 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값진 연구 결과 발표와 유익한 정보 교류를 통해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은 물론, 관련 연구와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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