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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달성문화재단, 도동서원 사액봉행 행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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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문화재단은 9월 7일 '道(도), 東(동)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전국 최초 서원사액 봉행을 재현한다. 이번 행사는 도동서원에서 서원의 가치와 유교 사상을 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뜻에서 열린다. 사액서원은 임금으로부터 서원의 이름이나 편액, 책, 토지 등을 하사받은 서원을 말한다.

도동서원은 원래 비슬산 기슭에 있다가 화재가 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오면서 처음에는 동네 이름을 따 보로동서원이라고 불렸다. 선조 임금이 '도가 동쪽으로 왔다'는 뜻의 도동(道東)이라는 이름과 책을 하사해 도동서원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숙종 임금 때는 향사 때 사용되는 제기를 받았다. 사액서원은 면세, 면역의 특권이 주어져 많은 토지와 노비를 소유해 국가 재정을 어렵게 만들었다. 흥선대원군은 전국에 47개의 서원만 남겨두고 모든 서원을 철폐하게 했지만 도동서원은 그때 없어지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번 사액 재현은 경상감영에서 조정의 사액 봉안사 일행을 맞이하는 의식인 지영례를 시작으로 현풍지역에서 사액행렬 퍼레이드와 도동서원에서의 봉안례로 이어진다. 참여 인원만 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부대행사는 전국 최초로 달성군의 각 마을 깃발을 제작한 충효깃발제가 열리며 서원 스토리텔링전, 도동서원 스탬프 투어, 유생체험 등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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