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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과 벽돌 사이…세대간 틈과 메움, 김대희 '당신과 부속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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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작가의
김대희 작가의 '쌓다_태전새마을' 100x100(cm) 한지에 채색 2013.

'스페이스 BAR' 의 RUN+8展(전), 네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한국화가 김대희 작가의 '당신의 부속물'전이 9월 1일까지 열린다.

B 커뮤니케이션에서 기획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지원하는 RUN+8전은 비싼 대관료를 내며 전시회를 열지는 않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나가려는 젊은 작가 8명의 릴레이 초대 개인전이다.

네 번째 초대 전시의 주인공인 김대희 작가는 영남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있다. 작가는 집을 지을 때 기본적으로 쓰이는 벽돌의 형태와 기능에 주목하고 벽돌과 작가 자신을 동일시하여 도시의 내면에 분포되어있는 건축업자들이 지은 집들을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의 도시를 만들어낸 아버지의 세대, 그중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건축업자로서 직접적으로 그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벽돌은 가정의 부속물이자 상징물이며 동시에 아버지와 그의 세대(50년대 생), 우리 세대(80년대 생)간의 동행을 보여준다. 또한, 벽돌은 세대 간 간극 속에 집(단순히 건물이 될 수도 있고 한 가정을 말할 수도 있다)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개입하고 존재하는지를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열쇠가 된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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