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커뮤니케이션이 기획한 'RUN+8전' 다섯 번째 전시로 이호탁 작가의 '음위율'전이 스페이스 바(BAR)에서 16일까지 열린다.
작품 '뿌리 깊은 나무'는 나무의 뿌리에 주목한 작품이다. 사람들은 흔히 계절이 오고가는 동안 나뭇잎과 줄기 등 눈에 띄는 부분의 변화에 주목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뿌리는 꿋꿋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원인과 결과, 근원과 결말처럼 시작은 같지만 끝이 다르거나, 끝은 같지만 시작이 다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자전거를 이어 붙여 만든 작품 '세발자전거'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다. 똑같은 자전거가 앞바퀴를 공유하고 있어 두 대상 간의 분명한 합의점이 있지만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 게다가 나아가는 방향이 달라서 어디로도 나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공존을 보여준다.
전시회의 제목 '음위율'은 시에서 각 행의 일정한 위치에 비슷한 소리가 나는 말을 반복 배치할 때 생기는 외형상의 운율을 말한다. 이호탁의 작품들은 대칭, 대립, 교차, 공유를 통해 현실과 허상의 차이와 공통점을 보여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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