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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명품 교육도시' 만들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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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보조사업비 증액 조례 추진 영어교육·학교급식 지원 등

구미시는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체험교실 운영 및 영어마을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체험교실 운영 및 영어마을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 경비를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교육 경비 보조사업비를 시세 수입의 6%로 증액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교육경비 보조사업비는 종전시세 수입의 4%에서 2010년 5%로 증액한 바 있다.

구미시는 올해 명문학교 육성 및 영어교육 지원사업(24억원), 학교교육환경개선 및 프로그램지원사업(73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96억원), 학교교육 연계지원(89억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구미시의 교육 예산은 2006년 7억원에서 올해 282억원으로 40배나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역 고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중점고(구미고)와 자율형공립고(인동고), 기숙형공립고(선산고'구미여고), 농촌명품고(선산고'현일고), 학생오케스트라중점고(구미전자공고), 마이스터고(구미전자공고'금오공고) 등에 교육 경비 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영어마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93곳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해 수준 높은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천억원 마련을 목표로 기금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 기금 125억원을 마련해 413명에게 장학금 8억원을 지급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지역 초'중학교 학생의 45%인 2만2천여 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인센티브 40억원으로 서울 구미학숙을 완공할 예정이다.

권순형 구미시 총무과장은 "평생교육도시와 글로벌교육특구 지정, 국제교육도시연합 가입 등 세계 속의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확립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정책이 마무리면 세계화,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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