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대표이사 대행 박희일 전무)은 1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감사원의 인사조치 요구 등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황동현(65) 전 대표이사(본지 8월 26일 자 5면 보도)를 해임하고 새 대표이사를 이달 중 공모키로 했다.
문경레저타운은 이를 위해 새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기간을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로 정했다. 추천위는 대주주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광해관리공단 2명, 강원랜드, 문경시, 문경관광개발㈜ 각 1명 등 모두 5명이다. 추천위는 후보자를 복수 추천해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하기로 했다.
역대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들이 모두 낙하산 논란을 일으키며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함에 따라 이번에는 관광전문가나 지역출신 CEO가 새 대표이사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추천위 내부와 시민들 사이에서 높게 일고 있다.
현재 지역출신으로는 문경레저타운 설립의 산파역할을 했던 박인원(77) 전 문경시장과 시민 2만여 명이 주주로 있는 문경관광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현한근(58) 문경문화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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