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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삼성 "풍성한 추석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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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느냐, 쫓기느냐.'

정규시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순위표 자리 매김에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

16일 넥센 히어로즈가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제압, 공동 3위로 점프하면서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월요일 휴식에 들어간 삼성'LG'두산에 0.5경기를 따라붙어 1위~공동 3위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이로 말미암아 2위 삼성은 선두 LG 트윈스를 1.5경기 차로 쫓는 한편, 공동 3위 두산'넥센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 때문에 삼성의 이번 추석 연휴 더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7일 포항에서 두산과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르는 삼성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에는 포항에서 NC를 상대한다. 추석 당일인 19일에는 잠실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두산과 맞닥뜨린다. 연휴 마지막 날인 20일 경기가 없지만 21일 삼성은 넥센과 또 한 차례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한 경기서 이기고 짐에 따라 최대 1경기 차까지 승차가 벌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은 이번 추석 연휴, 앞뒤 잴 것 없이 승리 후 경쟁팀들이 패하기를 바라며 선두 재등극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센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서 선발 오재영의 호투와 이성열의 홈런을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마무리 손승락은 시즌 42세이브째를 거둬들이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14안타를 몰아쳐 KIA를 9대6으로 제압했다. KIA와 NC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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