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시네마천국'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천국이라는 이상적인 제목에서부터, 영화를 통해 맺어진 아버지와 아들의 가상적 관계, 영화를 통해 돌아보는 첫사랑의 아득한 향수. 먼 훗날 뒤돌아보는 이 모든 추억의 자리를 영화는 차분히 재현한다. 영화가 삶의 처음이자 전부였던 그 시절에 대한 완벽한 향수. 엔니오 모리꼬네의 주제음악은 또 얼마나 아련하고 아름다웠던가! 그 영화가 재개봉된다. 스크린에서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 유명 영화감독으로 활약 중인 토토는 고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에 30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어린 시절 영화가 세상의 전부였던 토토는 학교를 파하면 마을 광장에 있는 시네마천국이라는 극장으로 달려가 알프레도의 어깨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운다. 그러나 알프레도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토토는 첫사랑에 실패한 후 그 마을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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