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주 개 '동경이' 지역브랜드화 사업(경주)과 생생체험 창조 드림피아(대구 남구) 등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가 지원하는 2014년도 신규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됐다.
지역발전위는 30일 창조경제 구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조지역사업의 신규 지원대상에 '푸른 청송을 만들다'(청송), '칠곡의 미래 마을 문화존 프로젝트'(칠곡) 등 대구경북지역 4개 사업을 포함한 27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창조지역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154억원의 국비 예산이 지원되고 각계 전문가들의 사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과를 제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별로 10억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되고 국비보조율도 기존 사업보다 10% 추가 적용되는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특히 경주의 '동경이' 지역브랜드화 사업은 '진돗개'에 버금가는 신라시대 경주의 토종개 '동경이'를 지역브랜드화하는 것으로, 동경이 명견 화를 위한 사육마을 조성과 동경이 스토리텔링 및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대구 남구의 생생체험 창조 드림피아는 앞산과 신천 등의 지역자원과 마을연극당, 마을탐사단 등의 문화활동을 연계한 시민 주도의 도시 만들기 및 좋은 이웃만들기를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청송군의 '푸른 청송을 만들다'는 산촌형 슬로우시티인 청송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을 '로컬푸드 큐레이터'(시니어 채소 소믈리에)로 양성하고 관광테마 투어 운영을 통해 노인 여가활동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곡군의 '미래 마을 문화존 프로젝트'는 평생 학습도시와 인문학도시 만들기로 축적된 주민의 창조역량을 강화해 마을 중심, 주민중심의 미래 창조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 경남 합천군의 '가야시대로 떠나는 꽃잔디 여행'과 산청군의 '탄소제로 그린파크(Green Park) 교육콘텐츠 개발' 사업도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됐다.
창조지역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발전위가 안전행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공동으로 창조지역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3년간 47개 사업에 274억원을 지원했다.
서명수기자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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