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문병식 개인전이 11일까지 갤러리 전에서 열린다.
섬세한 물레질과 엄청난 작업량을 자랑하는 작가는 백자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새로 해석해 전통이면서 낯선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전통을 낯설게 재현함으로써 전통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문병식 작가의 도자는 단순하고 명쾌하며, 감각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백자그릇, 다양한 소품을 비롯해 작가가 직접 산에서 흙을 캐어 구워낸 달항아리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단국대학교 도예학과 박종훈 교수는 "문병식의 물레질은 정확하다. 흙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정밀도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합(盒)을 만들어낸다. 합의 특징은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것이며, 감춤으로써 열어보고 마음을 갖게 한다"고 평했다. 053)79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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