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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당 "너무 닮았네"…전국 순회·24시간 캠프 등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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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 직원식당이 북새통이 됐다. 24시간 비상국회 운영체제로 의원회관에서 잠을 청한 민주당 의원들이 오찬을 함께 하려 모였기 때문이다. 전날 민주당 의원 110여 명은 밤늦도록 상임위별로 분임토론을 했다. 일부는 운동복 차림이었다. 민주당은 이달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국정감사에 전력투구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아예 접이식 간이침대 50여 개를 단체 주문했다.

그런데 야권의 움직임이 묘하게 닮아 "'신(新)야권연대'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순회 '국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주제는 국정원 개혁과 민생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전국 순회 버스 탐방과 주제도 같고 형식도 흡사하다. 김'천 대표는 서울광장에 각각 차린 천막당사에서 노숙투쟁을 해왔다. 정의당 의원단도 국회에 '긴급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가세하는 모습이다. 1일 열릴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비교섭단체 1명 몫으로 자신이 나선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복지공약인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를 주제로 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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