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대구시는 은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경북 대표 김천시청 고성현-신백철 조는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체전 사전경기 배드민턴 남자 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전남 대표로 나온 삼성전기 이용대-조건우 조를 2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1세트를 13대21로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2, 3세트를 21대16, 21대14로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전국체전 일반부 복식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고성현은 지난 1년간 국가대표팀에서 짝을 이뤘던 이용대와의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했다.
이용대와 고성현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함께 국제대회에 출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성적 부진으로 교체가 결정됐다. 앞으로 이용대는 유연성(국군체육부대), 고성현은 신백철과 국제대회에 나선다.
또 경북의 청송여고(윤민아-이민지 조)와 동양대(김옥기-최슬기 조)는 여자 고등부와 여자 대학부 개인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청송여고는 성지여고(경남)에, 동양대는 군산대(전북)에 0대2로 각각 고배를 마셨다.
대구 대표로 출전한 KGC인삼공사의 김슬비-정경은 조는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김하나-신승찬(경남'삼성전기) 조에 0대2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서 사전경기로 가장 먼저 열리고 있는 배드민턴은 개인복식에 이어 1일부터 단체전 경기를 갖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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