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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을밤 하늘 수놓은 '다문화가족 행복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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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련 시민 1천 명 참석 성황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복한 음악회가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매일신문사와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가 함께 마련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는 제4대리구 주교대리 전재천 신부, 이상구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회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원유술 죽도성당 주임신부 등 관계 인사와 포항지역 다문화가족 및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특히 테너 엄정행과 소프라노 박재연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다.'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연주로 1부를 마친 콘서트는 2부에서는 비전문가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예수성심시녀회' 수녀들과 연주자들은 '2013년 포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남대영 (루이 델랑드) 신부를 위한 추모공연을 마련했다. 지역 다문화가족의 올드팝 공연과 사제 밴드의 연주도 콘서트장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이날 공연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이기로 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전재천 신부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뜻깊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묵묵히 연습하고 후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오늘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지역 사회 곳곳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구 가톨릭경제인회 회장은 "먼 이국 땅으로 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지역 다문화가족들에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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