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예로운 안동인·자랑스러운 시민상

안동시는 시 승격 50주년과 안동의 날을 맞아 '명예로운 안동인상'과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3일 오후 4시부터 안동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열리는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명예로운 안동인상에는 출향인으로서 안동의 발전에 기여하고 안동인의 위상을 드높인 류종묵(72) ㈜흥국 대표이사와 유안진(72)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류 대표는 기업을 국내 건설기계부품과 단조품 업계 선두주자로 키우면서 영가회 회장, (재)안동고 비마장학회 이사장 등을 맡아 재경향우회와 고향 인재 양성에 노력해오고 있다. 유 교수는 25년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안동재활원에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에는 지역의료 발전에 힘쓴 강보영(70) 안동의료재단 대표이사와 국내 염색기술 발전을 선도한 신계남 (사)안동자연색문화원 고문이 선정됐다.

강 이사장은 안동병원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전국적인 병원으로 발전시킨 것은 물론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했다. 또 나눔365봉사단을 발족해 홀몸노인 100가구와 결연하는 등 더불어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출향인 행사 및 각종 장학회 후원과 노인대학 운영 등을 통해 애향심 고취 및 지역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신 고문은 전국 최초로 감'먹'쪽 무늬겸 개발 등 국내 염색예술 발전에 공헌해 왔고, 국내외 전시회 및 문화홍보활동을 통해 전통문화 홍보 및 이미지 제고에 힘쓴 것은 물론 후학 양성과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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