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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제어케이블 환경시험후 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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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민단체 요구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에 따라 신월성원전 등의 제어케이블을 교체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새로 설치하는 케이블의 '냉각재상실사고(LOCA) 환경시험'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원전을 식히는 냉각재가 없는 LOCA 환경에서 성능 시험을 우선 실시한 뒤 제어케이블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수원은 설치와 시험을 병행해 문제가 있으면 다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경주핵안전연대는 2일 공동 성명서에서 "한수원이 LOCA 시험을 하지 않은 채 신월성, 신고리 1'2호기의 위조된 제어케이블을 새로 교체하고 있다"며 "시험을 우선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LS전선의 제어케이블 사용을 승인했고 LOCA 환경시험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며 "한수원은 같은 달 23일부터 제어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LOCA 환경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JS전선에서 위조한 시험성적서가 바로 LOCA 환경시험"이라며 "JS전선은 제어케이블을 사용하는 LS전선의 자회사로, 객관적으로 시험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 만큼 한수원은 제3기관에 시험을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원 측은 LS전선의 제어케이블은 기술규격요건 평가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 및 공급이 완료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JS전선과 LS전선은 같은 그룹의 계열사이지만 독립법인이고 LS전선이 생산한 케이블은 JS전선과는 인적, 물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조직이기 때문에 LS전선이 제어케이블을 납품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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