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력 잃고 배수관에 누워 있던 할머니 구조 가족 품에

칠곡경찰서 112타격대 활약

배수로 배수관 안에 누워있다 큰일을 당할 뻔했던 70대 할머니가 경찰에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칠곡군 약목면 S아파트에 사는 이모(75) 할머니는 1일 오후 5시쯤 외출했다가 기력이 떨어지자 집에서 3㎞쯤 떨어진 호국의 다리 밑 배수로 배수관 안에 드러누웠다. 할머니는 오후 9시가 되도록 깨어나지 못해 귀가하지 못했고, 집에서 걱정하던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

신고를 접수한 칠곡경찰서는 곧바로 112타격대를 출동시켜 집 주변과 낙동강변 등 수색에 나섰고, 배수관 속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극적으로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특히 경찰은 기력이 약해 걷기 힘들어 하는 할머니를 업어서 집까지 모셔다 드려 가족들로부터 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할머니 가족들은 "할머니가 몸이 쇠약해 평소에도 걱정이 많았다. 특히 그날은 비가 오고 날씨마저 쌀쌀해 자칫 큰일을 당할뻔 했는데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칠곡경찰서 112타격대는 미귀가 및 가출 등 사건이 있을 때마다 신속히 출동해 사건을 해결하는 등 칠곡군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며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정태진 칠곡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칠곡군민의 안녕을 위한 민생치안에 더욱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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