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용운고등학교(교장 엄영호)가 영남권에서 유일한 말산업인력양성기관에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마사회와 전주기전대학교를 비롯해 상주 용운고, 한국경마축산고, 서귀포산업과학고 등 5개기관을 말산업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67년 개교한 일반계 사립고인 용운고는 2010년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받아 마필관리과 신입생 30명씩을 모집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968㎡ 규모의 실내승마장과 920㎡ 규모의 실외승마장을 갖추었으며 말관리과 학생 110명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말의 탄생과 성장, 출산, 조련, 수의 등 말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배우고 있다.
동물자원교사자격증과 승마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한 전담 교사 4명이 체계적인 교육을 맡고 있고 경주마인 드러브렛 6마리와 한라마 10마리를 도입해 학생 7,8명당 말 1마리를 담당토록 하고 있다. 이 학교 엄영호 교장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말산업인력양성기관이란 자부심을 갖고 용운고 학생 전원이 우리나라 말산업을 이끌어갈 숙련된 승마교사와 지도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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