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농업기계박람회 산업형농업축제 자리매김

관람객 20만명'판매 55억원 성황

영남권 유일 농기계 축제인 '201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역대 최다 농업인들이 다녀가는 성황 속에 4일간의 행사 일정을 마치고 4일 막을 내렸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영'호남에서 번갈아 가며 격년제로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단체관람객이 몰리는 등 20여만 명이 참관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08년 첫 박람회 때 8만여 명이 참관한 이후 갈수록 참가 인원이 늘어나 전국을 대표하는 산업형농업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57개 농기계 제조회사는 371개의 부스를 설치해 수 천원짜리 간단한 도구부터 최고가 2억5천여 만원에 이르는 대형 트랙터까지 680개의 다양한 최신농기계 모델을 전시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농업인들은 현장에서 2천521개의 농기계(55억원 상당)를, 농기계업체, 바이어, 관람객들은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상주에 머물면서 지역 경제유발효과도 55억원 이상 낸 것으로 분석됐다.

박람회를 찾은 박재환(61'문경시) 씨는 "일일이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최신형 농기계가 많이 전시돼 있어 놀랐다. 경제사정만 허락되면 모두 구입하고 싶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고령화하고 있는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울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농기계를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박람회였다"며 "전국의 많은 농업인들이 미래농업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습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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