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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하고, 지우고, 남은…색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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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강호은전

강호은 작
강호은 작 '관계'

한기숙 갤러리가 강화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강호은전을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연다.

지난해 한기숙 갤러리 10주년 기념 전시에서 강호은의 작품 2점을 선보인 것을 제외하면 작가의 작품을 대구에서 만나는 것은 10년 만이다.

강호은은 흔적을 남기는 표현방법을 주로 동원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는 물질과 행위에 대한 관계를 표출시킨다. 이전 작업에서 닥종이를 이용해 지우거나 긁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실현되는 발색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근래에는 물감만을 이용해 그 느낌을 재탄생시키고 있다.

작가는 칠하는 인위적인 행위와 지우는 무의식적인 행위 사이에 나타나는 흔적들을 통해 재료와 행위의 관계성에 의해 표출되는 형상을 보여준다.

강호은 작가는 에너지의 발상점이 진정한 리얼리티라면서 "자연에서 태어나고 사라지는 관계 속에서 삶은 흔적을 남기듯이, 지우고 닦아가는 관계에서 남겨지는 흔적들이 감상자들에게 또 다른 생각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053)422-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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