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7돌 한글날을 기념해 안동지역에서는 '훈민정음 서예 퍼포먼스'가 열렸고, '훈민정음 해례본 복장 봉안 법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7일 옛 안동군 관아 터인 웅부공원에서는 독도 퍼포먼스 등으로 유명한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고문인 쌍산 김동욱 씨와 회장인 이당 양영희 씨의 훈민정음 서문 서예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글 안동에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퍼포먼스는 길이 120m, 폭 1.6m의 대형 광목천 2폭에다 무게 5㎏의 붓으로 훈민정음 서문 108자를 써내려가면서 한글의 참 의미를 알리고 사라진 해례본이 조속히 안동 광흥사로 되돌아오기를 소망했다.
이날 퍼포먼스에는 울산 학춤 이수자인 박윤경 씨의 학춤 공연과 한글 자음'모음 춤사위 연기가 함께 진행됐다. 장승쟁이 타목 김종흥 씨의 장승 퍼포먼스도 어우러져 행사의 의미를 키웠다.
김동욱 씨는 "안동은 정신'문화'예술의 중심도시다. 한글 해례본이 안동에서 발견됐고, 안동의 살아있는 정신문화가 없었다면 오늘의 한글도 오락가락했을 것"이라며 "한글도시 안동에서 한글날을 앞두고 서예 퍼포먼스를 마련해 한글의 의미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날인 9일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됐던 안동 광흥사 대웅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복장 봉안 법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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