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대구 서구)은 8일 에너지 공기업들의 부채가 날로 증가함에도 신입사원들의 연봉은 오히려 과다 인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채, 부채비율 모두 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한 한전의 경우 2009년 2천300만원이던 신입사원의 연봉이 2년 만에 3천800만원으로 65.2%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른 공기업들도 부채'부채비율의 급증과 함께 신입사원 연봉도 해마다 두자릿수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들 에너지 공기업과 달리 2010년 이후 입사한 공무원의 실질 연봉인상률은 매년 3%, 중소기업은 5%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국민들이 왜 공기업을 향해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지 잘 귀담아듣고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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