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총선과 달리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없어 여야 간 정당 대결로 치러지는 만큼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가 41%의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고 공업도시인 포항의 특성상 야권 지지층이 두터워 허 후보의 득표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의 분석을 종합하면 현재 포항남'울릉의 새누리당 지지도는 80%에 이른다. 박 후보도 이 같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80%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난 총선에서는 21.89%를 얻었다. 박 후보는 "공천 전 40%의 지지율이 나왔고, 현재도 77%가량의 지지율이 나온다"며 잔뜩 고무돼 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은 80%가 넘는 지지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하는 허 후보가 나름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허 후보는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와 무소속 정장식'박명재 후보 등 쟁쟁한 인물과 겨뤄 17.84%의 득표율을 올렸다. 김형태 후보가 41.24%로 당선됐다.
앞서 2008년 총선에서도 허 후보는 17.06%의 득표율을 올렸다. 20대 포항시의원 등을 거치면서 다져온 고정표가 있다는 얘기다. 당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69.62%로 6선에 성공했다. 허 후보 측은 이번 재선거에서는 30%대 후반의 득표율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20년 넘게 지역에서 다져온 기반이 있고 부동층이 허 후보에게 쏠리면 30%대 후반의 득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항 철강공단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가진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가 변수다. 박신용 후보가 5%대의 지지율만 보여도 허 후보에게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은 "박명재 후보가 어느 정도 득표율로 승리할지에 따라 각 캠프들의 명암이 갈릴 것"이라며 "본인도 득표율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나도 탄핵 희생양 될 수도" 발언에…국힘 "피해자 코스프레"
'반도체 유치戰' 손놓은 TK 정치권…'무기력 대응'에 비판 목소리
[산업 입지 전쟁] "공천=당선" 안주하는 TK 정치권…중앙선 존재감 미미
'전면 재선거' 찬성 44%·반대 48%…2030은 60% 이상 찬성
[산업 입지 전쟁] 추경호 "반도체 투자 정치 개입 안 돼…TK 공정 평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