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막을 내린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주행사장인 엑스코가 세계인들에게 '친환경 전시장'이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엑스코가 WEC를 위해 마련한 국화축제 광장과 하늘정원, 하늘정원 내 전통 VIP룸 등은 WEC에 참석한 경제거물들의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큰 인기를 누렸다. 자칫 썰렁하게 느껴졌을 엑스코 광장이 국화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뮤지션들의 공연이 곁들어지면서 외국인들에게 엑스코의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과 연결된 하늘정원에는 WEC 기간 중에 연일 WEC 고위 관계자들과 정부 및 해외기업 CEO들의 비즈니스 미팅장소로 활용되면서 예약이 줄을 잇기도 했다.
또한 CNN, CNBC 등 해외 유력 언론매체들은 엑스코를 배경으로 세계적 에너지기업과의 인터뷰와 총회소식을 연일 뉴스로 전송했으며 WEC 공식소식지인 '콩그레스뉴스'(Congress News)는 엑스코의 태양광발전과 그린컨벤션센터 및 광장 국화축제를 2페이지에 걸쳐 소개했다.
엑스코는 WEC 기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해상풍력에너지 포럼에 참가해 클라우스 라베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WEC) 회장, 마리아 맥카프리 영국 풍력협회장 등에게 내년 4월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를 요청했으며 세계풍력산업협회 및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의 지원도 요청했다. 또한 로라 피우자 브라질 '서브텍'(SERVTEC) 회장으로부터 내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를 약속받기도 했다. 엑스코의 이 같은 비즈니스 노력과 WEC 개최를 통해 내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해외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WEC의 성공으로 2015년 열리는 세계물포럼의 성공 개최뿐 아니라 향후 메머드 국제행사 유치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WEC를 계기로 에너지, 물, 환경 등 친환경 국제전시회와 국제회의의 유치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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