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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 연어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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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년 전 떠난 연어들이 어미로 성장해 고향 경북으로 돌아왔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8일 울진 왕피천 연어 포획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어미 연어 16마리를 잡았다. 이번에 잡은 어미 연어들은 모두 경북에서 3, 4년 전 방류한 연어들로 1만6천㎞의 긴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다. 평균 체장은 70㎝, 평균 체중은 2.8㎏.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다음 달 말까지 약 50일간 1천 마리의 어미 연어를 포획해 수정 후 약 60일간 부화 기간을 거쳐 어린 연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겨울 동안 어린 연어들을 건강하게 길러 내년 2, 3월에 울진 왕피천'남대천, 영덕 송천'오십천, 포항 형산강에 8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바다로 나가 일본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 후 3, 4년 지나 어미가 돼 경북으로 되돌아온다.

연어는 현재 수협 위판장에서 마리당 평균 3천500원에 위판되는 등 어민 소득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4천726만 마리의 치어를 지역 하천에 방류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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