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바이오스토리/ 김사열 지음/ 경북대 출판부 펴냄
생명과학 관련 토픽들은 '네이처'나 '사이언스' 같은 과학잡지 내용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활 주변의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도 심심찮게 다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명과학 관련 소식이나 정보는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없거나 심지어 왜곡되어 전달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 이 분야의 발전은 너무 급속하여 관련 전공자들조차 어렵고 생경해져 가는 정보 앞에 주눅이 들 정도다.
이래서 시사 생명과학 토픽에 대해 보다 빠르고 친절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생명과학과 생명과학에 대한 대중의 정확한 이해는 과학계 내외에서 요긴하다. 여기에는 생명에 대한 과학적 정보와 더불어 가치 지향적 해석도 당연히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다양한 매체가 쏟아내는 생명에 대한 다소 혼란스러워 보이는 이미지 정보를 쉽고 정확하며 바랍직한 시작으로 해석해 보려는 작은 시도가 이 저작의 출발점이 됐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저자는 생명과학이라는 거대한 호수로 와서 듣거나 보거나 알게 된 '생명의 비밀'을 일반 독자들에게 하나하나 정리하여 이야기하며 함께 걷는 산책의 즐거움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그것을 저자는 마치 독도에 가려고 울릉도에 들렀을 때, 여유를 가지고 배를 기다리는 중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대하게 되는 풍경의 아름다움에 비유한다. 그야말로 '원더풀 라이프', '원더풀 바이오스토리'다. 바이오월드, 바이오에센스, 바이오토픽, 바이오솔루션 등으로 나눠 설명한다. 저자 김사열은 경북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경북대 미생물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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