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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8홀 파72] 그린 적중률 높이려면 가장 넓은 가운데 타깃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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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KPGA프로/ 전 남자골프대표팀 코치
이현우 KPGA프로/ 전 남자골프대표팀 코치

그린 적중률이 곧 스코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코어 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로 낮은 그린 적중률을 꼽을 수 있다. 즉 정규타수 내에 그린에 공을 올리는 파온율이라고 하는 그린 적중률은 페어웨이 안착률, 파 세이브율 등과 함께 스코어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확률이다. 결국에 파온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로 쉽게 이어진다.

흔히 아마추어 골퍼들은 홀의 위치가 어디에 있던 깃대만 보고 그린을 공략을 한다. 욕심은 금물이다! 깃대를 보고 샷을 하면 공이 깃대로 날아가던가?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그린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번째 샷을 하는 지점 혹은 파온을 위한 샷을 하는 지점에서 그린의 가장 넓은 곳을 찾아야 한다.

지금부터 그린 적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홀이 아닌 그린의 넓은 곳을 찾아서 샷을 시도하도록 하자. 홀은 그린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그린 적중률을 방해하는 심리적인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즉 샷을 시도하는 지점에서 홀이 위치하는 곳보다 넓은 곳을 타겟으로 하여 샷을 해야 한다. 밑에 있는 그림을 참고해 보기를 바란다.

홀이 A구역에 위치해 있다고 예를 들어보자.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A구역을 바라보고 샷을 시도할 것이다. 물론 A구역을 향해 공이 날아간다면 아주 좋은 버디찬스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높은 그린 적중률을 위해서는 다른 곳을 공략해야만 한다. 미스 샷을 했을 때에도 가능하면 파온이 될 수 있는 위치를 찾아야한다. 과연 그린의 가장 넓은 구역은 어디일까?

그린의 가장 넓은 구역은 E구역이다. 다시 말해 그린 중앙을 보고 공략하라는 것이다. 그린 적중률은 곧 스코어로 연결이 된다. 골퍼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있다. 프로와 내기를 할 때 유일하게 동등한 조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퍼팅내기라고 한다. 그만큼 퍼팅은 약간의 경험과 연습이 있다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이 말은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면 그린위에서는 누구나 2퍼팅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스코어가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골프는 확률게임이다. 확률이 의미하는 것은 성공의 횟수를 늘리거나 반대로 실패의 횟수를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독자여러분들도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게임을 하는 데에서 골프의 새로운 재미를 찾아보길 바란다.

이현우 KPGA프로/ 전 남자골프대표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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