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 3분기 퇴직연금 운용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정급여형 비원리금보장상품, 확정기여형 비원리금보장상품과 원리금보장상품 운용 수익률은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올 3분기 확정급여형 비원리금보장상품에서 5.64%의 수익률을 올려 2위인 부산은행(3.96%)을 비롯해 국민은행(3.83%), 신한은행(3.65%), 우리은행(3.51%) 등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또 확정기여형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도 3.98%를 기록, 신한은행(3.12%), 우리은행(3.11%), 외환은행(3.10%), 국민은행(3.00%) 등을 앞질렀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확정기여형 원리금보장상품에서도 0.97%의 수익률을 올려 부산은행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확정급여형 원리금보장상품 운용에서는 0.94%의 수익률로 2위에 올라 전반적으로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관계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능력 강화에 힘을 쏟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퇴직연금은 퇴직 시까지 운용하는 장기운용상품이므로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 수익률을 감안해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확정급여형은 적립금 운용 주체가 회사인 만큼 운용 실적에 상관없이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이 정해져 있는 반면 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을 하기 때문에 운용 실적에 따라 퇴직금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비원리금보장상품은 위험자산에도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퇴직연금상품을 말하며 원리금보장상품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퇴직연금상품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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