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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해경 우울증 환자 5년새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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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법조업 중국어선과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 해양경찰이 해마다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군위'의성'청송)이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해양경찰의 우울증 진료현황'에 따르면 2008년 25명이었던 우울증 환자가 2012년 33명으로, 최근 5년 새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국민의 우울증 환자 수가 같은 기간 24.5% 증가한 것보다 높은 수치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해양경찰은 업무 특성상 위험한 근무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데다 참사 등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거나 동료의 부상과 사망을 자주 경험하고 근무강도가 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4년간 해경의 공무수행 중 공사상자는 2009년 22명에서 2012년 75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들은 해경이나 소방공무원 등 특수직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별도의 건강'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해경의 건강권 확보는 곧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직무 수행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수"라고 제안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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