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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찿은 '문경'…세계군인도시 개최도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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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엡블럼 수정안 확정

개최도시 문경 지명이 들어가게 된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상징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조직위원회 제공
개최도시 문경 지명이 들어가게 된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상징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조직위원회 제공

1면=(문경)속보=문경시민의 승리, 세계군인대회 사라졌던 문경 지명 되찾았다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한 문경시민들의 성공 염원과 애향심이 대회 상징물에서 사라졌던 문경 지명을 되찾게 했다.

세계 130여 개국에 홍보할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엠블럼 등 상징물에 개최도시 문경 표기가 빠져 지역민들의 자존감 상실과 자발적인 성원 결집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본지 9월 10일 자 1면 등 보도)과 관련해 국방부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상기)가 뒤늦게 상징물에 문경을 넣은 수정안을 확정했다.

30일 대회조직위원회와 문경시는 지난 9월 6일 대회상징물 선포식에서 내놓았던 'KOREA 2015 6th CISM World Games'를 문경을 앞에 넣은 'MUNGYEONG KOREA 2015 6th CISM World Games'로 수정한 엠블럼을 확정 발표했다.

국제스포츠대회 사상 상징물에서 개최도시가 빠지는 유례없는 이 안은 7개월 전인 지난 3월 확정됐었다.

국군체육부대가 있는 문경이 개'폐회식과 주요경기가 열리는 주 개최도시지만 도시 인지도가 낮아 스폰서를 유치하기 어렵고 일부 종목이 분산 개최되는 상주, 포항, 안동, 영주, 예천, 김천 등 6개 시군의 협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조직위 측의 이유였다. 당시 국방부와 조직위원회에서 내부적으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이 본지(3월 22일 자 8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거액의 혈세와 시설을 내주고도 이 같은 푸대접과 홀대를 받은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지역민 1만2천여 명이 서명해 상징물 무효를 주장하며 재선정을 촉구했고 성공대회를 위한 시민성금모금(현재 12억7천만원)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군인체육대회시민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김지훈, 주대중, 현한근)의 국방부 항의방문이 잇따랐다.

문경시민들은 "개최도시 이름도 못 넣는 대회에 혈세를 부담할 이유가 없다"며 시민성금 환불 움직임과 대회 반납설까지 제기하는 등 여론이 들끓었고, 대한체육계 등 각계각층의 여론도 문경시 편이었다.

이같이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국방부는 상징물 선포식을 한 지 불과 4일 만에 엠블럼을 수정하겠다고 문경시에 통보하는 등 서둘러 파문 진화에 나섰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방부의 결정을 번복하게 한 문경시민들의 애향심은 성공대회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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