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도소로 소풍 간 초교생들 "법질서 소중함 배웠어요"

"교도소에 소풍을 간다고 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친절한 교도관 아저씨들과 함께 축구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청송 진보초등학교 2학년 학생 42명은 24일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가을소풍을 다녀왔다. 이날 학생들은 난생처음 교도소 철문 안으로 들어갔고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김상두 소장과 교도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 소장은 "오늘 자매결연 학교인 진보초교 학생들에게 국민행복의 조건인 법질서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이라며 학생들을 안내했다. 오후에는 교도관 동호회 회원들의 지도 아래 국궁과 골프, 축구 체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북북부제1교도소는 진보초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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