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길에 좀 더 안전하고 즐겁게 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반가운 일도 없을 것이다. 자전거 여행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긴 홈페이지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이트와 스마트폰용 앱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자전거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월 인터넷 홈페이지 '자전거 행복나눔'(www.bike.go.kr)을 개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에는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10개 지자체 명품길에 대한 지도 정보, 접근경로, 주변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자전거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도 개발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국토종주자전거길(한강종주'아라'남한강'북한강'새재'낙동강'금강'영산강 등)과 지자체가 만든 명품자전거길(강릉경포호산소길'웅진덕전도자전거길'옥천향수100리길'경주역사탐방자전길'제주해맞이해안로'파주DMZ자전거길'화천파로호100리산소길'정읍 정읍천자전거길'신안증도자전거섬'창원주남저수지 자전거길 등)에 대한 지도 정보, 접근 경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자전거길 인근의 먹거리와 볼거리, 숙박시설, 자전거대여소, 자전거수리센터, 급수대, 화장실, 의료시설, 치안센터 등은 물론 주의구간(교량'터널'방지턱'급경사'추락'낙석'미끄럼주의'보행자주의구간 등)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와 함께 출시된 스마트폰 앱에서는 목적지까지의 길 찾기와 과속위험, 교량, 터널, 방지턱, 급경사, 추락'낙석'미끄럼주의 구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제공해 가까운 주변시설 등을 그 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다. 파손된 길이 있으면 앱을 통해 곧바로 신고도 가능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현재 위치를 지인이나 구조기관에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글을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할 수도 있다. 자신의 여행경로와 주파기록 등도 관리가 가능하다.
국토종주(4대강)를 했다는 '국토종주인증제'를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인증수첩을 잃어버렸다면 앱을 이용해 국토종주 자전거길 '사이버 인증'도 가능하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있는 빨간색 무인인증센터에 부착돼 있는 자전거 모양의 QR(Quick Response)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자동으로 종주 인증이 된다.
앞으로 동해안, 경춘선 등 개통시기에 맞춰 안내서비스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섬진강자전거길, 북한강자전거길, 현재 조성 중인 제주도자전거길(올레길)도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그냥 타고 달리는 평범한 자전거여행이었지만 지금은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더욱더 알차고 즐겁고 지겹지 않은 행복한 자전거여행길이 되고 있다. 두 바퀴로 굴러가는 행복한 세상을 상상하면서 오늘도 힘차게 달려보시길….
윤혜정(자전거타기운동본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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