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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 주인은 당원"…친청 "불출마 압박 못 느껴", 친명 "포용의 정치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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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중앙위서 "당 운영도 결국 당원"…핵심 지지 기반 '당원' 강조
친명계 강득구 "포용의 정치 펼쳐야"…전면적 계파 갈등 관측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간 대치 전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8월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며 여당 전대 국면이 복잡다단한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책임론에 따른 비당권파의 전당대회 불출마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일 이를 겨냥한 메시지를 던졌다. 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한 뒤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 운영도 결국 당원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가 탄생할 때까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이 있었다"며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 발언은 이 대통령이 지난 13일 순방 중 "여당의 열정은 진영이 아닌 국민을 향해야 한다"면서 책임 정치를 강조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가 자신의 핵심 지지 기반인 당원을 강조한 것은 친명계에서 나온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를 돌파하기 위한 포석을 까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친명계에서 들어오는 불출마 압박을 몸으로 느끼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런 걸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노·친문계 인사들이 사실상 친청계와 같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도 관측되면서 전면적인 계파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은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하는 운명공동체"라며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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