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제54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대구경북추계리그 1위로 이 대회 출전자격을 얻은 경북대는 2일 서울 창동 성균관대 도봉구장에서 서울리그 준우승팀 연세대와 맞붙은 8강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8대6으로 승리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초반부터 파상적인 공세를 펼친 경북대는 경기 시작 5분쯤에 러닝백 장효원이 15야드 중앙 돌파로 선제 터치다운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키커 박준경이 트라이에 성공, 8대0으로 앞선 경북대는 연세대 골라인 후방에서 수비라인 김효진이 펌블을 유도해 6점을 추가하는 등 16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경북대는 종료 직전 연세대에 40야드 독주를 허용했지만 앞서 점수를 쌓은 덕분에 4강행을 확정했다.
대구경북리그 2위로 대회에 참가한 대구한의대는 부산 동의대구장에서 열린 부산대와의 8강전서 초반에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0대33으로 패했다.
동의대(부산 1위)는 중앙대(서울 3위)를 19대7로 물리쳤고, 고려대(서울 1위)는 부산동서대(부산 3위)와 접전 끝에 22대21로 승리를 거뒀다.
경북대는 9일 대구한의대구장에서 동의대와 결승행을 다툰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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