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기관 SNS 채널 하나로

대구시 통합허브 서비스

대구 지역 24개 공공기관에서 개별 운영하고 있는 42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채널이 하나의 온라인 공간에 모였다.

대구시는 온라인상 공공기관 SNS 채널들이 기관별로 흩어져 정보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SNS통합허브시스템(http://sns.daegu.go.kr)을 구축해 5일부터 대시민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민들은 통합시스템을 통해 대구시청 및 대구시의회, 8개 구'군청, 대구시교육청, 대구지방경찰청 등 24개 기관 42개 SNS 채널(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하나의 온라인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합시스템은 공공기관별 최신 정보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SNS를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은 SNS상 주간 이슈를 확인하며 댓글 달기 등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다.

대구시는 통합시스템에 올라오는 시민질의와 답변을 공유해 여러 기관별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재난'교통 긴급메시지 자동 발송 기능 등을 통해 각종 안전관리 대응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홍보 콘텐츠에 대한 여론 파악이 쉬워 공무원의 정책홍보 지원 시스템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안전행정부가 주최한 '지방3.0 공모과제 평가'에서 대구시 SNS통합허브시스템은 공공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 공유하고, 기관 간,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협력하는 정부 운영 패러다임의 모범사례(우수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시는 시스템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대시민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1주일간 'SNS통합허브시스템 네이밍 공모'를 시행해 정식 명칭을 선정하고, 시민 관심과 이용 붐을 유도하고 있다.

전재경 대구시 대변인은 "SNS통합허브시스템은 시민의 소통과 참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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